4차 산업혁명·모바일 채널… 올해 패션업계 10대 뉴스

올해 패션업계에도 4차 산업혁명 열풍이 불면서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다.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 모바일 채널도 패션업계의 유통 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패션협회는 7일 성수동 성수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패션업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열풍은 제품 기획, 유통 채널 등 패션 전반에서 변화를 이끌었다.

아마존, 구글 등이 패션에 관심을 보이면서 디자인 감성산업이었던 패션산업은 데이터 기반 플랫폼 혁신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 규모가 월 4조원을 돌파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장악한 것도 패션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패션업계는 자체 모바일 쇼핑몰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워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유통 채널의 변화는 패션업계 구조 고도화에도 영향을 끼쳐 온라인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브랜드가 나오기도 했다.

롱패딩, 후드 티셔츠 등 몇몇 아이템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매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컬렉션이 아닌 단일 아이템만으로도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는 '단일 아이템 전성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가 부상하고 이들 사이에서 '저항'을 상징하는 청년 문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스트리트 캐주얼과 복고 트렌드가 캐주얼 및 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유통기업 자체 상표인 PB는 올해에도 주목받아 신세계, 현대, 롯데 등 대형 유통 3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편집숍도 PB 개발에 집중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국에 집중됐던 이슈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대됐다.

이밖에 대세로 떠오른 1인 소비시장, 험난한 경영환경에 따른 노사 협력 노력, 협력사와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모델 추구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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