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중국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중국계 기업·전문가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간담회로 금융·재무적 투자가와 은행권이 중심이었던 1차 간담회와 달리 한국에 그린필드(투자 대상국에 공장 등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 것으로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브라운필드 투자와 상반되는 개념) 투자를 진행한 제조업체와 중국 내 협력사업을 하는 업종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최근 중국의 대한(對韓) 투자 감소에 대한 해법과 새로운 투자협력모델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중국은 올해 투자가 증가한 일본(65.1%)이나 미국(11.0%)과 달리 전년 대비 60.5%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 내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굳건하다며 중국으로의 역진출이나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화장품과 식품 등 고급 소비재의 경우 한국에 생산시설을 만든 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방식의 투자가 최근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하고 새로운 투자협력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