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쇼핑객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로 나타났다.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일요일 매출은 크게 줄었다.

25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간한 '2017 유통업체연감'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1년 일요일 매출 비중은 20.5%에 달했다.

일주일 중 매출이 가장 많은 날이었다.

그러나 대형마트 강제 휴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2011년 이후 일요일 매출 비중은 점차 감소했다.

일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17.0%, 2013년 15.4%로 줄었고, 지난해는 13.6%로 집계됐다.

반면에 금요일과 토요일 쇼핑 비중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요일 매출 비중은 2011년 20.1%에서 2016년 23.0%로 증가, 일요일 매출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금요일 매출 비중은 13.0%에서 14.8%로 증가했다.

수요일 매출은 평일로의 휴무 전환 매장이 늘면서 11.5%에서 11.1%로 감소했다.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매출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매출액은 전년보다 23.7% 증가했다.

전년도 성장률 10.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온라인쇼핑몰 이용객의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는 7만1천737원으로 오프라인매장 객단가 4만206원보다 3만원 이상 많았다.
대형마트, 토요일에 가장 붐벼…영업규제에 일요일 매출 '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