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50대 임원을 주요 계열사 대표로 발탁하는 정기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그룹 경영전략을 담당하는 신현재 부사장(56)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CJ제일제당 대표를 맡겼다. 그룹 인사담당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은 지주회사인 CJ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55)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첫 인사에서 50대를 주요 계열사 대표로 발탁한 것은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이날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81명의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이 회장 장녀인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32)과 그의 남편인 정종환 미주 공동본부장(37)도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