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으로 골머리 앓는 말레이시아, 한국 정수기 업체 강세 보여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정수기 찾기, 참 쉽죠?

요즘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정수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말레이시아에는 점차 물 부족 문제와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가 대두되었고, 전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져 고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보다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어 왔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 기업 특유의 철저한 A/S 시스템과 우수한 품질력이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말레이시아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 국내 수(水)처리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해 온 ㈜피코그램(대표 최석림)이 본격적으로 등판을 알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렌탈 정수기의 단점이었던 정기적인 필터 교체를 별도의 기사 방문 없이 자기교체가 가능하게끔 하여 유지비용을 절감시킨 직수형 정수기 '퓨리얼'을 자체 개발, 2년 연속 소비자만족 생활가전부문 대상을 수상한 ㈜피코그램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말레이시아 렌탈 업체인 'K렌탈'의 지분을 인수하였다고 밝혔다.

'K렌탈'은 국내 기업 코웨이, 쿠쿠와 함께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3대 기업으로, 매달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중이다. 'K렌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1년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코웨이의 영업망 구축을 담당했던 이성열 최고선임을 CEO로 영입, 신속한 속도로 말레이시아 곳곳에 영업 조직망을 구축하여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여 가고 있다.

㈜피코그램에서는 K렌탈의 영업망 활용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대형 유통업체 MYDIN에 입점을 확정함으로써 판로 확장의 기반을 다져 놓은 상태다. 또한 오는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필터 공장을 설립 및 가동하는 등 현지 정수기 시장의 강자로 올라서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코그램 관계자는 "2020년에는 정수기 2십만대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현재 2백억원 대를 달리고 있는 피코그램의 매출이 5백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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