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SDS는 21일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국제 특송 화물 관련 물류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SDS는 광저우에서 해외로 배송되는 물품의 국제항공배송부터 최종 소비자 배달까지의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광저우 우정국에 제공한다.

광저우의 항공 물동량은 연간 730만t으로 중국 최대 규모다. 선전, 홍콩을 잇는 물류 요충지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저우 우정국은 중국발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S는 전자상거래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해 자체 물류 플랫폼 ‘첼로’를 기반으로 주문, 재고 관리, 최종 배송 등 전자상거래 전 영역을 수행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물론 북미,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태 삼성SDS 스마트 로지스틱스 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발 해외 전자상거래 물류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