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11주년 포메인, 올해 780억 매출 예상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 개인 창업의 3년 생존율은 39.3%이지만, 프랜차이즈 창업 생존율은 63%에 이른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개인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그러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의 가맹사업 기간은 평균 4년 8개월이고, 10년 이상 가맹사업이 유지되는 곳은 고작 12.6%에 불과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내실이 탄탄한 가맹본부의 수는 많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프랜차이즈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 ㈜데일리킹의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메인(Phomein)에 이목이 쏠린다. 포메인은 올해로 론칭 11주년을 맞으며 ‘장수 프랜차이즈’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 올해 연 매출 780억 달성 ‘기대’
포메인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136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 올해는 가맹점 총매출 780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맹점의 높은 평균 매출 덕분이다. 2016년 정보공개서 기준 포메인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은 약 5억 4백만원으로 기타 외식업계 대비 매우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 포메인 성공 비결, 동행의 오너십
포메인은 무리한 가맹점 확장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중하게 점포를 개설하고 있으며, 사후 관리를 통해 가맹점 수익을 증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높은 가맹점 연평균 매출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포메인은 사업의 수익성을 따지는 척도로 사용되는 영업이익률 또한 높은 편이다. 포메인의 영업이익률은 22.8%로 통계청 조사에 따른 타 프랜차이즈 업계의 영업이익률과 비교해 높다. 포메인의 높은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가맹점과 상생하고자 하는 포메인의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지표다.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포메인은 매일경제신문사의 다점포율 조사에서 2017년 기준 31.8%의 높은 다점포율을 자랑하며 외식업계 내 다점포율 4위, 동종업계 내 다점포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울/경기 지역을 넘어 지방권에서의 가맹 개설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경북 경주시와 제주 서귀포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 베트남 현지 공장 마련.. 햅쌀로 만든 쌀국수 선봬
포메인은 2015년 6월 베트남 남부 지역에 현지 법인의 쌀국수 제조 공장 ‘포시즌(PHO SEASON)’을 설립하고, 같은 해 11월 공장을 오픈했다. 공장 오픈 이후 3년여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메콩 델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햅쌀’로만 만든 쌀국수 건면 생산에 성공했다. 포시즌의 ‘햅쌀’로 만든 쌀국수면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포메인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