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말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1.15%로 전분기(1.25%)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 가운데 고정 이하 부실여신 비율을 뜻한다.

부문별로는 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이 상당폭 개선됐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분기 말 1.81%에서 3분기 말 1.67%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대규모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가계 부문 부실채권비율도 지난 2분기 0.26%에서 3분기 0.25%로 개선됐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도 이 기간 0.1%포인트 하락한 0.19%를 기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