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800여개 브랜드 참여…현대, 수험생 추가 할인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8일간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백화점들은 코트와 패딩 등의 물량을 대폭 늘려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에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등 8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해 벤치파카 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800억원어치를 준비했다.

벤치파카는 운동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할 때 몸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해 입는 패딩이다.

이 패딩은 기장이 길어 보온성이 좋고 안에 어떤 옷을 입는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폴햄, TBJ 등 45개 브랜드는 벤치파카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밀레, 매긴 등 5개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단독 벤치파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단독으로 16∼19일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의 이월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등의 프리미엄 패딩 이월 상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소다, 세라, 닥스 등 20여개 브랜드 부츠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6∼19일 롯데카드 또는 엘포인트 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세일에는 의류·잡화·가전·가구 등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인 2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패딩·코트 등 겨울철 아우터 물량이 브랜드별로 전년 대비 최대 3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별로 남녀 의류, 가전, 가구 등 50여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위켄드' 행사도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압구정 본점의 엘페 밍크 재킷(기존가 630만원→판매가 280만원), 루첸리 다이아 반지(489만→259만원)를 비롯해 무역센터점의 바닐리 밍크 코트(930만→350만원), 데무 여성 패딩(145만→29만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은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막스마라, 미쏘니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코트, 신발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은 17∼19일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영캐주얼·패션 브랜드 의류 및 잡화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50여개 영패션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 45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23일부터 순차적으로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마이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주니어, 분더샵클래식, 트리니티, 블루핏 등 신세계백화점 단독 편집숍들이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페이, 하이더아크만, 피에르아르디도 30% 할인 판매한다.

조르지오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비비안웨스트우드, 지방시, 셀린느 등 명품·컨템포러리 브랜드도 2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17∼19일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LAP,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아이올리 그룹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강남점에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 페어'가 열려 반려동물 의류와 용품 등 3억원 규모 물량을 판매하고 산책법, 간식 만들기, 옷 만들기 등에 관한 강좌를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