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천894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124%, 당기순이익은 646% 증가했다.

이로써 한라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분기 기준)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건축 및 주택사업 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통한 원가율과 판관비 절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영업외 비용(금융비용 등) 절감의 영향이 컸다고 한라는 설명했다.

한라는 올해 1분기 277억4천만원, 2분기 40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천153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라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 개선과 손익 턴어라운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라는 2012년 별도기준 차입금 1.3조, 부채비율 560%에서 2017년 3분기 차입금 3천억원, 부채비율 210%로 큰 폭의 재무 개선을 이뤘다.

3분기 누적 금융비용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가량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도 4.6배로 크게 개선됐다.

신규 수주도 최근 여러 건이 있었다.

지난 26일 1천678억원 규모의 '한라웨스턴파크 송도' 공사를 수주했고, 지난 9월에는 3천8억원 규모의 '김해 삼계두곡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사를 따냈다.

한라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했던 내실경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건실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 3분기 영업이익 467억원…"분기기준 사상 최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