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7285억원… 638%↑

부실금융 비용 감소·이자이익 증가…연간목표 6천500억원 넘어서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연결 재무제표상 순이익이 지배주주 지분 기준으로 7천285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실적(987억원)보다 63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작년에는 조선·해운업계 대출채권 부실화에 대비해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연간 순이익 목표 6천500억원을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납부 전 순이익은 9천290억원(197.9%↑)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이자 수익 증가와 부실금융 처리 비용 감소에 힘입었다.

우선 1∼3분기 이자이익은 5조3천30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천1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작년보다 952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8천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보험 부문은 9천297억원의 적자를 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7천227억원으로 50.5%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작년 말보다 4.7% 증가한 384조1천억원이고 신탁과 운용자산(AUM)까지 포함하면 480조2천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작년 말 대비 3.3% 증가한 228조6천억원이며, 예수금은 작년 말보다 5.5% 늘어난 207조4천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추정치), 충당금 적립비율은 69.81%(추정치)로 작년 말보다 각각 0.25% 포인트, 10.53% 포인트 개선됐다고 농협금융은 전했다.

농협은행의 1∼3분기 순이익은 5천16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납부 전 순이익 6천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3분기에는 618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자이익은 3조3천727억원으로 작년 1∼3분기보다 8.4%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35.9% 줄어든 2천92억원이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 수익은 7.4% 증가한 4천424억원이었다.

9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천억원, 201조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70.04%로 작년 말보다 각각 0.24% 포인트, 13.11% 포인트 좋아졌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작년 말보다 0.04% 포인트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1∼3분기 순이익은 2천821억원(회계법인에 의한 감사 완료 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타 계열사의 순이익은 농업생명 951억원(17.7%↓), 농협손해보험 167억원(22.7%↓), NH-아문디 자산운용 101억원(7.3%↓), NH농협캐피탈 286억원(26.0%↑), NH저축은행 77억원(23.8%↓)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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