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의 간접운용자산은 172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은 더 이상 재테크가 아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연평균 금리는 1.48%였다. 시중은행의 실질이자율이 세전 0.4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펀드와 투자일임, 신탁 등 간접운용자산에 눈을 돌리게 됐다. 이 와중에 혜성처럼 등장한 P2P(개인 간, peer-to-peer) 금융은 투자 대체수단에 목말랐던 소액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에도 매력적인 수단이다. P2P 금융시장 초기에 관망하던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은 성장할 수 있었다.
[김항주의 부동산P2P금융, 현재와 미래] (2) 부동산 대책에도 끄떡없는 'P2P 금융'
국내 부동산 간접 투자시장에서 P2P 금융은 뜨거운 화두다. 특히 부동산 P2P 금융상품은 자산운용사에도 매력적이다. 확정 이자가 있고 담보가 있으며 이미 P2P 금융회사에서 1차적으로 위험 평가를 거친 상품이기 때문이다. 한국 P2P금융협회 회원사 기준으로 상위 5개 업체 중 3개 업체가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세 번에 걸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불패’의 시대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여전히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서 은행 이자보다 다섯 배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투자의 장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게다가 부동산 투자는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실물자산이라는 장점이 있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대체 투자상품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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