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AI·빅데이터·IoT·클라우드' 혁신기업 집중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 산업혁명’ 펀드를 추천했다. 2000년대 초반 내놓은 ‘한국투자정통적립식’ 펀드의 투자 전략을 수정해 지난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한국운용은 이 펀드의 투자 대상 기업을 ‘4차 산업혁명 관련 4대 핵심 기술을 활용한 다섯 가지 산업에 투자하는 회사’로 선정했다. 4대 핵심 기술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다. 이를 활용한 다섯 가지 산업은 △미래 자동차 △핀테크 △스마트 홈·팩토리 △헬스케어 △증강·가상현실 등이다.

한국투자 4차 산업혁명 펀드는 다섯 가지 산업과 관련한 기업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재무 안정성이 높으며 △연구개발(R&D) 투자가 활발한 회사 40~50곳을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국내리서치본부와 운용본부가 함께 4차 산업 관련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매주 회의를 통해 투자 종목을 관리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태훈 한국운용 매니저는 “지난 8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20~30년간 한국을 이끄는 ‘메가 트렌드(mega trend)’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산업혁명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의 동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4차 산업혁명 펀드는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는 C클래스 기준으로 연 1.48%의 운용보수가 부과된다. 가입 후 9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의 전국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