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찬 사장
이병찬 사장
저금리, 저성장,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으로 보험사들의 경영활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신한생명은 2021년 도입 예정인 IFRS17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신결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시작했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례적으로 전문 회계법인 3곳이 참여했으며, 2019년 상반기에 시스템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경쟁력 있는 상품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일반 정기보험보다
신한생명 본사 ‘신한L타워’
신한생명 본사 ‘신한L타워’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100세까지 보장하는 ‘신한내게맞는착한보장보험’, 당뇨병 진단 시 주요 질병의 보장이 두 배가 되는 ‘신한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 각종 암보장과 진단 시 생활비를 지급하는 ‘신한받고또받는생활비암보험’ 등 보장과 편의성이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말 신한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보장성보험 점유율은 86.7%를 기록했다. 또 계약관리 및 조직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세전 손익이 211억원, 보험영업 손익은 379억원 증가하는 등 뛰어난 경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보험금 지급능력(IFS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10년 연속 획득했다.

이 밖에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생체 인증을 도입하는 등 초석을 다졌다. 올해도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인증서 서비스 실시,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응용프로그램) 리뉴얼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 중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