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민자고속도로·수도권 민자도로·터널도 통행료 '무료'

열흘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30일 시작된 가운데 10월 3~5일 사흘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수도권 지역 주요 민자 도로와 터널도 이 기간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이용객들은 평소처럼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진입하면 된다.

◇ 전국 모든 고속도로·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통행료 면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한 17개 민자고속도로 등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 적용된다.

17개 민자고속도로는 ▲ 인천공항 ▲ 천안~논산 ▲ 대구~부산 ▲ 서울외곽(북부) ▲ 부산~울산 ▲ 서울~춘천 ▲ 용인~서울 ▲ 인천대교 ▲ 서수원~평택 ▲ 평택~시흥 ▲ 수원~광명 ▲ 광주~원주 ▲ 부산신항 ▲ 인천~김포 ▲ 상주~영천 ▲ 구리~포천 ▲ 안양~성남 등이다.

◇ 수도권 주요 민자도로·터널도 통행료 안받아
경기도 내 ▲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 일산대교 ▲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3개 민자도로도 같은 기간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3개 민자도로의 승용차 기준 통행요금은 서수원∼의왕 800원, 일산대교 1천200원, 제3경인 2천200원 등으로, 모두 112만4천439대(1일 평균 37만4천813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할인되는 금액은 서수원∼의왕 3억원, 일산대교 1억6천300만원, 제3경인 5억5천600만원 등 10억2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 ▲ 문학 ▲ 만월산 ▲ 원적산 등 3개 민자 터널도 이 기간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이밖에 다른 지자체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통행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니,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