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체온만으로 24시간 발열"…태평양물산, 특수 섬유 소재 개발
히트업 코팅 다운은 섬유 겉에 광발열 코팅 처리를 해 스스로 발열하는 소재다. 낮시간 실외에서는 태양광의 근적외선을, 실내 및 저녁에는 인체 원적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한다. 회사 측은 “탄소 나노 물질을 첨가하는 기존 발열 가공과는 달리 섬유 색깔에 영향을 주지 않아 흰색 의류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첨가된 탄소 나노 물질이 마찰할 때마다 열을 내는 기존 발열 섬유는 쉽게 변색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프라우덴은 이 기술을 적용한 혼합 충전재 SP1도 출시했다. 히트업 코팅 기술이 적용된 소재와 보온성이 높은 덕다운(솜털 80%, 깃털 20%)을 1 대 1로 섞어 발열로 따뜻해진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제작했다. 서정균 프라우덴 사업본부장은 “올해 동계 아웃도어 제품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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