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무공시 공익법인의 자산 총액이 200조원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익법인 평가업체인 한국가이드스타가 의무공시 공익법인들이 올해 상반기 국세청에 낸 2016사업연도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이 225조6천억원이었다.

전년보다 1.9% 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공익사업 자산은 149조6천억원이었고, 수익사업 자산은 76조원이었다.

공익사업 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육 사업(76조5천억원)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술 및 장학 사업(28조4천억원), 사회 복지 사업(9조원), 예술·문화 사업(4조원) 순이었다.

자산 유형별로는 금융 자산(56조원)이 가장 많았고, 건물 자산(34조7천억원), 토지 자산(24조8천억원), 주식 및 출자지분(6조6천억원) 등이 뒤따랐다.

2016사업연도 의무공시 공익법인 수는 8천49개로, 전년보다 174개 늘었다.

사업 유형별로 학술 및 장학 법인(2천151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회 복지 법인(1천880개), 교육 법인(1천389개), 의료 법인(928개), 예술·문화 법인(520개)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