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하반기 공채를 통해 신입행원 250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100여 명 늘렸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KEB하나은행 채용 홈페이지(http://hanabank.incruit.com)를 통해 받는다. 학력·연령·전공 등의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금융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디지털 관련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이공계 전공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전형은 100명, 전체 신입행원은 95명을 더 뽑는다.

KEB하나은행에 앞서 하반기 공채 일정을 발표한 시중은행 3곳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240명을 뽑은 국민은행은 올해 500명(경력사원 포함)을 채용하며, 신한은행도 채용인원을 지난해 310명에서 올해 450명, 우리은행도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늘렸다. 4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1600여 명이다.

은행들이 앞다퉈 채용규모를 확대하는 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