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서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

동양생명, 뤄젠룽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동양생명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양생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뤄젠룽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구한서 사장과 뤄젠룽 신임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뤄젠룽 신임 사장은 동양생명을 인수한 안방그룹의 안방손해보험 푸젠지사 총경리, 광둥지사 총경리, 총경리 보조, 부총경리 등을 역임하고 2015년 9월부터 동양생명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동양생명은 공동 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책임경영과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에 따라 동양생명에 대한 안방그룹의 '입김'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구한서 사장은 안방그룹이 동양생명을 인수하기 전인 2012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가 선임한 경영자이다.

구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고, 뤄젠룽 신임 사장은 내년 9월까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공동대표인 구한서 사장과 협력해 경영하게 되며 투톱 체제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