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29조 '슈퍼 예산안'
이색 예산
정부가 내년부터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여성 청소년(11∼18세)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을 처음 지원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입양한 반려견 ‘퍼스트 도그 토리’처럼 버려진 동물을 분양받을 경우 질병 진단키트, 예방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는 예산도 반영됐다.

뱀장어 전용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어도(魚道)도 생긴다. 바다에서 산란한 실뱀장어는 강으로 올라가 성장한 뒤 바다로 내려가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강 하구 방조제 등에 가로막혀 쉽게 올라가지 못했다. 이에 영산강과 금강 등 하구에 뱀장어 전용 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식장에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전력 생산과 판매를 통한 소득 증대는 물론 태양광 패널이 제공하는 그늘을 활용해 수온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의 산지·도매·소매 가격을 스마트폰 등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가격 비교 시스템인 ‘고기넷’이 내년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폴리텍대 중 4개 캠퍼스에 신중년(50~60대)의 재취업과 창업 등에 특화한 교육훈련 과정을 신설해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로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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