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설립이 확정될 경우 주요 경영진에 대해 배임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3개사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4개사 분할합병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은 임시주총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주주를 호도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무책임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모임의 이성호 대표는 "이런 무책임한 사실 호도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영진이 제안한 4개사 분할합병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획책"이라고 주장했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임시주총 당일까지 4개사 분할합병안의 문제점을 부각하고 반대하는 가두시위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