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디즈니 캐릭터 출시·카뱅은 카카오프렌즈·케뱅은 라인프렌즈

금융상품도 기능 만으론 2% 부족하고 디자인도 중요해진 시대, 고객 눈까지 사로잡으려는 시중은행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곰돌이 푸를 모델로 활용한 디즈니 캐릭터 디자인의 체크카드와 통장을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장·카드가 예뻐진다… 카톡·라인 캐릭터에 곰돌이 푸 가세
이들 캐릭터는 SC제일은행의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 'SC제일은행 삼성체크카드 캐시백(CASHBACK)', 입출금통장, 적립식통장, 외화종합통장에 들어간다.

SC제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약하고 올해 5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미녀와 야수 등 캐릭터가 새겨진 체크카드, 통장 등을 출시했으며, 고객 반응이 좋아 후속 디자인을 출시했다.

SC제일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내놓은 후 SC제일은행 전체 체크카드 발급건수가 50% 늘었고 신규 고객은 40% 증가했다.


지난달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라이언, 어피치, 무지, 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넣은 체크카드를 내놓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초 집계 기준으로 체크카드 신청 고객은 라이언 55%, 어피치 18%, 무지 12%, 콘 9%, 캐릭터 없는 카드 6%의 분포를 보였다.
통장·카드가 예뻐진다… 카톡·라인 캐릭터에 곰돌이 푸 가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최근 라인 프렌즈 캐릭터가 담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브라운, 샐리, 코니, 초코 등 4가지 캐릭터나 캐릭터가 없는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체크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