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100년 기업 도약할 새 CI
창립 17주년을 맞은 중견 제조업체 오텍그룹이 새로운 CI(기업 이미지 통합·사진)를 22일 발표했다.

오텍그룹은 이날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새로운 CI를 선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CI는 강인함, 보호 등을 상징하는 방패 무늬에 그룹의 명예를 상징하는 오텍의 알파벳 앞 글자 A, U, T를 형상화했다. ‘A’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ace), ‘U’는 무한한 가능성(universe), ‘T’는 세계 최고 기술(technology)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고의 붉은 색깔은 열정, 개성, 도약, 진취적, 생동감, 품위를 상징한다.

창업주인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매년 기존의 것에서 30%씩 혁신하면 점진적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서울차체에서 마케팅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가 부도를 내자 특장차사업부를 분할받아 2000년 오텍을 창업했다. 2007년 터치스크린 전문업체인 한국터치스크린, 2011~2012년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현재의 오텍그룹을 만들었다. 지주사인 오텍은 200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오텍캐리어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 그룹 매출은 4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159억원을 거뒀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