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구] 호텔 같은 안락함… 신혼의 달콤함
한샘은 올가을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인테리어로 따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내추럴’ 스타일을 꼽았다. 그레이(회색), 화이트(흰색) 등 깔끔한 색상을 바탕으로 한 ‘모던&심플’ 스타일이 여전히 강세라고 밝혔다. 꼭 신혼부부가 아니어도 올가을 이사와 리모델링을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어떤 스타일의 가구와 인테리어로 교체하면 좋을지 미리 살펴볼 만하다.

호텔 같은 침대 ‘유로 501’

신혼부부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가구는 ‘침대’다. 여행지에서 느낀 낭만적인 호텔 침실을 집으로 옮겨놓고 싶다면 ‘유로 501’이 제격이라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 침대 헤드와 협탁(침대 옆 탁자), 화장대 등을 동일한 색상으로 구성해 벽에 일렬로 붙여 배치하면 마치 호텔 스타일의 맞춤 가구를 주문한 것처럼 통일감 있는 공간으로 꾸며준다.

침대 헤드와 협탁의 간접조명은 호텔같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헤드 상단 조명은 30분 뒤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어 자연스러운 취침을 돕는다. 협탁에 매립된 콘센트를 활용하면 잠들기 전까지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킹·퀸(K·Q) 공용사이즈 침대, 슈퍼싱글(이하 SS) 사이즈 침대, 멀티패널(조명, 콘센트 포함), 협탁이 각각 69만7000원, 54만2000원, 20만9000원, 9만3000원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K·Q침대 1개로 구성된 기본형, SS침대 2개로 구성된 트윈형, K·Q침대와 SS침대로 구성된 패밀리형 공간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색상은 미드브라운과 내추럴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올 가을 가구] 호텔 같은 안락함… 신혼의 달콤함
분리형 디자인소파 ‘밀란 301’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주거공간이 소형화되면서 모듈형으로 다양하게 붙였다 떼었다 연출할 수 있는 소파도 신혼가구의 핵심 트렌드로 꼽힌다. ‘밀란 301’ 4인용 제품은 가로길이가 260㎝로 기존 한샘 소파와 비교해 30㎝ 짧다. 다릿발을 적용해 하단 공간을 노출시켰고 팔걸이 두께도 최소화해 좁은 공간에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게 쓸 수 있다. 모듈형 구성으로 자유롭게 소파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인용 소파를 분리해 1+3인용 대면형 공간을 연출하거나 1인용 소파를 결합해 2인용 소파로만 활용할 수 있다.

소재는 기존 패브릭(천) 소파의 단점을 보완한 ‘이노 패브릭’을 사용했다. 패브릭 소파는 섬유가 얽힌 구조여서 오염에 약하고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밀란301은 PU(인조가죽) 소재에 패브릭 패턴(무늬)을 입혔다. 보풀 등이 발생하지 않고 방수기능이 있어 관리가 편하다. 색상은 로즈그레이(옅은 분홍색), 미스티그레이(짙은 회색)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1~4인용이 각각 18만9000원, 37만8000원, 62만9000원, 89만9000원이고, 코너형은 99만9000원이다.

옷은 소중하게 ‘바흐 드레스룸’

바흐 드레스룸
바흐 드레스룸
한샘은 집 옷방을 맞춤 드레스룸으로 꾸미고 싶다면 ‘바흐 드레스룸’을 추천한다.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5가지 타입이 있다. 옷방을 컬렉션 공간처럼 전시하는 ‘프리미엄 풀 드레스룸’, 많은 아이템을 빈틈없이 수납할 수 있는 ‘실속 드레스룸’, 부부가 분리해서 쓰는 ‘부부 맞춤 대면형 드레스룸’, 옷장과 오픈을 적절하게 활용한 ‘데일리 행거 결합형 드레스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서랍식 걸이 수납 드레스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바흐 드레스룸은 한샘의 프리미엄 붙박이장인 바흐브라운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내마모성을 높였다. 브론즈 유리문을 장착해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방 전등을 켜지 않더라도 3m 내 동작 감지 센서로 방문을 열자마자 조명이 켜지고 30초 후엔 자동으로 꺼진다. 오픈형 드레스룸에 맞는 크기의 박스, 드레스키퍼, 정리함 디바이더 등을 제공해 수납의 차별성을 더했다. 이사족을 겨냥한 그레이월넛 색상과 신혼부부에게 적당한 크림화이트 색상이 준비됐다.

신혼부부들은 가구를 단품으로 구매하고 배치하는 것을 선호한다. 실제로 차지하는 면적을 잘못 계산했거나 제 각각인 가구들로 인해 전체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한샘인테리어 홈페이지에선 30개의 라이프스타일 공간패키지(표준 모델)를 제안하고 있다. 전국 9개 한샘플래그샵과 80여 개 인테리어 대리점에선 ‘공간 코디네이터(Space Coordinator)’들이 전국 4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 도면을 활용해 미리 가구 배치와 동선, 인테리어 이후 집 전체의 어울림 등을 확인해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