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만도 대표이사(왼쪽)와 노동조합 김수진 위원장(오른쪽)이 2017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도)
정경호 만도 대표이사(왼쪽)와 노동조합 김수진 위원장(오른쪽)이 2017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도)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5년 연속 무분규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만도는 지난 9일 평택 본관에서 정경호 대표이사와 김수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파업 없이 협상을 마치는 등 노사 협력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만도 노사는 2015년 통상임금 확대 적용 문제(미래분)와 심야 및 장시간 근로 문제를 월급제 도입을 통한 임금체계 개편과 주간 2교대제 생산성 향상으로 해결했다.

만도는 2012년 직원이 제기한 소송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오는 23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