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037560]은 개별 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757억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0.8% 감소한 59억원으로 집계됐다.

CJ헬로비전은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서비스 개발·투자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케이블방송 부문은 2분기 방송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2만4천명, 작년 동기 대비 7만7천명 순증한 417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가입자 규모를 경신했다.

CJ헬로비전은 "특히 디지털 방송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만2천명, 작년 동기 대비 13만명 가까이 순증했다"며 "디지털방송 가입자 증가로 사업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방송 가입자들의 부가서비스 이용 매출이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하반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뜬폰(MVNO) 부문은 총 가입자 숫자가 전분기 대비 8천명 정도 순감한 85만6천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6천명, 작년 동기 대비 9만7천명 늘어난 45만5천명이다.

알뜬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2만1천691원에서 181원 상승한 2만1천872원을 기록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 상무는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시장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기반 사업의 견실한 성장과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출시로 매출, 영업이익, 가입자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오수진 기자 inishmore@yna.co.kr,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