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문화대학에서 진행된 글로벌청년사업가 과정 베트남 6기 학생들의 수료식 모습.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문화대학에서 진행된 글로벌청년사업가 과정 베트남 6기 학생들의 수료식 모습.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는 2017년도 글로벌 청년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GYBM) 양성과정에 180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총 602명이 지원,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180명의 선발자들은 각각 베트남 100명(7기), 인도네시아 40명(3기), 태국 20명(2기), 미얀마 20명(4기)으로 편성됐다.

2011년 베트남 1기 40명을 뽑은 이후 올해까지 총 810명을 선발했다고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밝혔다.

이번 선발자들은 다음 달 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대우글로벌인재양성센터에서 입소식을 갖고 3주 간 입문 교육을 받는다. 이어 한 달 간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이후 베트남 선발자들은 현지로 출국해 언어 및 직무 연수를 약 9개월 간 받고,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선발자들은 국내에서 3개월, 현지에서 5개월 간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내용은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현지에 있는 대학과 위탁교육 업무협정(MOU)을 통해 구성한 현지어, 역사, 문화 등이다. 기업직무, 문화탐방, 현지 기업인 특강 등은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자체 주관으로 진행한다.

올해 GYBM 선발자들은 베트남의 경우 총 11개월 간,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는 총 10개월간 국내외 연수를 받은 뒤 내년 5~7월 현지에서 각각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소요되는 연수비(교육비, 숙식비, 항공료 등)는 전액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원들의 연회비, 정부 지원금, 기부금 등으로 충당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정회원은 4600여명이며 해외에 34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