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등이 잇달아 대구를 방문하고 민주당 대구경북특위도 국회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현안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5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구를 방문, 새 정부 경제정책과 일자리 추경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실장과 30분간 별도로 만나 대구시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별도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장 실장의 대구방문은 지난 달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서 지방과 관련된 정책은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는게 좋겠다는 권 시장의 제의가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소외되지않고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고 건의할 것은 건의해 지역발전과 연결시키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일에는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이 규제개혁에 관한 토론회 개최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토론회에는 기업인과 시민등 2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장 실장과 김 장관의 방문시에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 및 그동안의 성과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1일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한 김 장관에게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조성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오는 10일에는 민주당 대구· 경북출신 의원이 중심이 돼 20명으로 구성된 민주당 TK특위가 국회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권 시장과 김 지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선공약 과제 가운데 통합신공항이전과 연결철도망 건설, 전기차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사업, 등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 경북도는 가속기기반 신약클러스터조성사업,경량소재벨트사업 원자력안전연구단지조성등을 집중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대구시는 뇌연구원 2단계사업(340억원), 국가심장센터(434억원), 노사평화의 전당건립(450억원)을, 경북도는 중부내륙단선전철(2조1745억원),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조성(1865억원), 돌봄농장 (200억원) 사업등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