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발표했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설립된 이 물류센터는 4300㎡(약 1300평) 규모로 온라인으로 들어온 주문만을 전담한다. 택배 터미널이 있어 상품 입고에서 분류, 발송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물류센터 완공으로 온라인 주문 상품의 당일 출고 주문 마감시간을 오후 3시30분에서 7시로 연장했다. 하루 발송 처리 건수도 약 2500건에서 8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쇼핑몰과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주문한 상품, 하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옴니로 산다’ 코너에서 태블릿PC로 주문한 중·소형 상품을 모두 처리한다.

물류센터를 열면서 상품 출고 공정도 자동화했다. 소비자들이 주문 상품을 빨리 받아볼 수 있게 했다. 물류센터의 접근성도 좋아 국내 인구의 절반 가까이 거주하는 서울·수도권은 한 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 영동 경부 중부 등 고속도로로 이동하기도 용이해 전국 각지로 당일 출고할 수 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