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둔 (주)그리드위즈 등 도내 37개 중소기업을 올해 상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도는 이날 이들 37개 기업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제도다. 2009년부터 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일자리 인증제 참여 업체를 모집했다. 총 58개 업체가 지원했다. 도는 이중 고용창출, 근로자 복지마련 등이 우수한 37개 업체를 지난달 열린 심의회를 통해 선발했다.


그 결과 ▲㈜그리드위즈 ▲㈜그린스토어 ▲㈜네프코 ▲다우실란트산업㈜ ▲㈜대동소방 등 37개사가 선정됐다.

도는 "인증서를 수여받은 37개 기업은 지난 1년간 총 560명을 신규 채용, 고용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차케어스는 51명을, 지스마트㈜는 41명의 일자리를 최근 1년간 만들었다.

도는 이들 인증 기업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와 함께 고용환경 개선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부여와 금리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38가지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증기간은 2년으로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인증서를 받은 이의용 ㈜창성에이스산업 대표는 “일자리 창출은 경기도 기업을 사랑해 주신 도민들에 대한 기업인들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우수기업에 이름에 걸맞게 근로환경과 복지제도 개선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새로 출범한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경기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도는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84개사를 일자리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박근철 도의원,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업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