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싹…'카누 아이스' 를 만나면 여름의 풍경이 달라진다
무더운 여름을 겨냥해 동서식품은 지난해에 이어 케냐 원두로 산뜻한 맛을 살린 한정판 ‘카누(KANU) 아이스 블렌드’ 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케냐 원두로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더위가 싹…'카누 아이스' 를 만나면 여름의 풍경이 달라진다
카누 아이스 블렌드는 산미와 과일향이 특징인 케냐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깔끔하고 청량한 맛을 살렸다. 여름에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최적화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찬물에서도 카누 본연의 맛과 산뜻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뜨겁게 마셔도 맛과 향은 유지된다.

작년 카누 아이스 블렌드는 판매 시작 1개월 만에 다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존 카누의 고급스러운 맛에 더해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한 맛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부드러운 보디감과 산뜻한 맛으로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카누 아이스 블렌드를 올해 다시 내놨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이번 카누 아이스 블렌드 출시를 맞아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의 콘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쿨한 카페’다. 바리스타 공유가 ‘카누 아이스’를 만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공유가 도심 속 빌딩숲에서 카누 아이스를 마시자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빌딩 유리에 비친 풍경이 도시가 아니라 바다로 바뀐다. “아이스 카누와 함께라면 여름의 풍경이 달라집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카누 아이스를 즐기는 공유의 모습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카누 아이스 한 잔이 선사하는 시원함과 청량감을 영상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주력 브랜드 된 카누

동서식품 카누는 2011년 출시 이후 많은 인기를 얻으며 모카골드에 이은 ‘제2의 국민 커피’로 자리잡았다는 게 동서식품의 평가다. 카누는 물에 쉽게 녹으면서도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똑같이 재현한다.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누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는 여느 커피전문점 원두커피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해 중후함, 산미, 향에다 끝 맛도 섬세하게 다듬어졌다. “카누의 향은 아로마가 풍부하고, 보디감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커피의 맛을 깨우는 산미는 더 산뜻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카누가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매니저는 “카누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