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사천 제2·3공장 증축…가열담배 '글로' 연내 출시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 사천공장이 제2, 3공장 증축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증축을 통해 BAT 사천공장은 가열담배 '글로(glo)'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Neostiks)'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는 기기를 통해 가열돼 증기를 생성하며 일반담배와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줄이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착공된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약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제2, 3 공장을 동시에 신축하고 지역 내 인재 200여명을 채용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번 증축을 통해 연간 400억 개비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담배회사 중 유일하게 가열담배 스틱의 전담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회사 측은 사천공장의 증축을 통해 담배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공장의 수출국가는 현재 13개국에서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올해 수출비중도 2015년보다 약 두 배 늘어나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BAT 코리아는 글로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