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은 29일 "관세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는 와중에도 공정 관세, 국민안전과 관련된 수출입통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관세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각 부처 단위에서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제 보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국정철학을)충분히 숙지 안 한 부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조세, 과학관세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저희는 고용, 복지, 성장 골든트라이앵글 구조 아래서 전체적인 경제 기조를 짠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런 고민에 있어서 경제 각 부처가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할 상황이고 관세청도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수출기업을 지원할 관세 행정 방안과 FTA 원산지 자료교환 제도 확대 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안전·건강과 직결되는 불법·불량 물품 반입 단속 강화 계획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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