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2일 벨라루스 최대 가전업체 호리존트와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대치동 동부대우전자 본사에서 한 MOU 체결식에는 유리 프레드코 호리존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동부대우전자의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호리존트는 지난해부터 동부대우전자 TV를 만들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호리존트는 지난해보다 세 배 많은 15만 대를 생산하게 된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를 통해 벨라루스는 물론 러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식 동부대우전자 영업담당 부장은 “이번 호리존트 최고경영진 방문을 통해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동부대우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이 호리존트의 TV 생산능력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리존트는 벨라루스 최대 가전업체로 6개 업종에 2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임직원은 7000여 명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