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키즈의 당근케이크
봉봉키즈의 당근케이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키즈베이킹’(어린이용 제과제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이 제과류 등을 만들다 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자극돼 좋은 놀잇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 업체들은 프리믹스 같은 재료부터 매장에서 여는 요리교실까지 다양한 제품 및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굿잇츠는 어린이용 콘텐츠 제작업체인 캐리소프트와 손잡고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영감을 얻은 ‘캐리와 만들기’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분홍색 과자 조각들과 초코볼 등 꾸미기 재료가 포함돼 동화에나 나올 법한 과자집을 만들 수 있다. 조리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최초 홈베이킹업체인 브레드가든의 어린이용 간식 ‘젤리믹스’는 분말 형태로 뜨거운 물과 섞기만 하면 쉽게 젤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봉봉키즈는 국내 최초의 키즈베이킹 체험 카페다. 제빵 및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을 갖춘 교사가 아이들에게 제과제빵을 가르치는 동안 부모들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동요리교실 아이손컴퍼니는 매주 다른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