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 여파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영업 재개를 위해 내부 인증 체계를 강화하고 독일 본사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 2명을 인증 전담 인력으로 충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관련 인증 업무를 담당할 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5월1일부로 새롭게 임명된 요한 헤겔(48) 이사와 마틴 바(41) 이사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엔진 개발과 차량 테스트 분야를 담당해 온 전문가들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영입을 통해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의, 아우디·폴크스바겐 본사와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한 헤겔 신임 이사는 앞으로 완성차 인증과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책임진다.

마틴 바 신임 이사는 파워트레인 인증과 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담당한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신규 이사 선임과 함께 인증 관련 업무를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에게 직속 보고토록 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기존 인증부서를 '기술 및 인증 준법부'(Technical Compliance)로 개편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은 "두 신임이사 합류를 통해 업계 기준이 되는 철저한 기술 및 인증 규정 점검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인증과 신규 인증에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