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백색가전 부문 사상 첫 10%대 영업이익률 기대
LG전자의 백색가전 부문 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8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린 LG전자의 확정실적이 오는 27일 공개된다. LG전자는 1분기에 매출 14조6605억원, 영업이익 9215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었다.

이제 관심은 사업부문별 실적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얼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첫 두자릿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LG전자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을 4500억~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으로 추정 중이다.

LG전자의 지난해 H&A사업본부 영업이익률은 7.7%이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9.7%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가전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인 월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6.5%, 일렉트로룩스는 5.2%다. 가전은 인건비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5% 수준인 것이 일반적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의 10%대 영업이익률 비결은 프리미엄 전략 덕분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최대 수천만원에 달하는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시했다. 올해부터는 유럽에서도 제품을 판매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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