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아마존과 협력해 차세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첫 번째 'HDR10플러스' 콘텐츠 파트너로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을 통해 연내에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HDR의 차세대 표준 규격이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면서 TV 표현력을 높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HDR10플러스 기술을 업계에 개방형으로 공개하고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DR10플러스를 지원하는 2017년형 삼성 QLED TV와 UHD 전 라인업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2015년에도 HDR 표준 기술 중 하나인 'HDR10'을 기반으로 한 TV와 콘텐츠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HDR10보다 한 단계 진화한 HDR10플러스는 영화의 특정 장면이 원작자 의도보다 어둡게 보일 수 있는 HDR10의 단점을 보완했다.

장면 하나하나에 맞춰 각각에 맞는 명암비와 선명한 색채감을 표현할 수 있어 원작자의 의도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