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1일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사진)'를 공개하고 예약 접수에 들어갔다.

볼보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크로스 컨트리를 선보였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플래그십(기함) 모델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 속한다.

차량 높이를 키워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4940㎜, 1880㎜, 1545㎜다. 앞바퀴와 뒷바퀴 윤거를 각각 1652㎜, 1643㎜까지 넓혀 코너링 등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2.0L 4기통 트윈터보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이는 4륜 구동 시스템과 맞물려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m의 힘을 발휘한다.

동시에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는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Ⅱ', 위험이 감지됐는데도 운전자 대처가 없을 경우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이 작동하는 '시티 세이프티' 등도 장착됐다.

실내 공간은 스칸디나비아형으로 천연 나뭇결을 살린 우드 트림과 인체공학적 시트 등이 돋보인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크로스 컨트리 실내 인테리어는 우아하면서 대담한 스타일로 꾸몄다"고 설명한 바 있다.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6990만원, 7690만원이다.
볼보, 세단·SUV 결합한 '크로스 컨트리' 출시…6990만원부터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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