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이동통신 시험인증 분야 투자와 국제화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PTCRB(PCS Type Certification Review Board) 87차 국제회의에서 PTCRB Award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PTCRB는 북남미 이동통신망 사업자 주도로 설립된 이동통신 인증포럼이다. 2013년부터 매년 시험인증의 기술력·품질·국제표준화 활동 및 포럼 기여도 등을 평가, 우수한 시험소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KTL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등 세계 굴지의 전자 업체들이 참여하는 이동통신 국제표준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국내 시험소 최대 47건의 기고문을 승인받았고, 이동통신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원복 원장은 “이번 수상은 이동통신 시험인증의 신뢰도 향상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KTL의 수년에 걸친 노력이 국제적으로도 높이 평가받았음을 나타낸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TL은 2006년부터 이동통신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G에서 4G에 이르는 이동통신 기술의 다양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3월 이동통신의 거점인 북미지역에 미국 사무소를 개소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