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봄꽃 정원.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봄꽃 정원.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러브즈 스프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봄 이벤트를 펼친다. 우선 새봄을 맞아 매장을 봄꽃으로 꾸몄다. 모든 점포에 개나리와 진달래, 수선화, 수국, 튤립 등 40여가지 110만송이 봄꽃으로 매장을 가득 채웠다. 본점에는 가로 7m, 세로 20m의 생화 연출물을 설치했다.

대구신세계는 1층 정문 공간을 나무 넝쿨과 봄꽃으로 장식했다. 생화에서 나는 향기로 실내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봄꽃에 어울리는 나비도 백화점에 등장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신세계판 포켓몬고 게임 ‘봄나비 잡기(butterfly catch)’ 이벤트를 한다. 휴대폰에 신세계백화점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봄 나비를 잡을 수 있다. 게임을 잘하면 예쁜 꽃다발과 5000원, 2만원 금액할인, 커피 이용권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꽃샘 추위로 야외활동보다 도심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봄꽃 정원으로 매장을 꾸몄다”며 “증강현실을 이용한 봄 나비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쇼핑 혜택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형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는 10일부터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아이올리 대전’을 연다. 패션그룹 아이올리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에고이스트와 플라스틱아일랜드, 매긴, LAP 등 아이올리의 대표 브랜드들이 모두 참여한다.

에고이스트 원피스가 3만9000원, 트렌치코트가 9만5000원이다. 매긴 원피스와 간절기 코트를 각각 6만9000원에 판매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재킷(5만9000원)과 야상점퍼(4만9000원), LAP 원피스(3만9000원)도 특가로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지 본점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의류를 특가로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특별전’을 연다. 손정완, 휴리나, 손석화, 마담포라, 울티모, 이상봉, 부르다문 등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마담포라 바지 13만9000원, 점퍼 39만8000원, 울티모 바지 24만9000원, 이상봉 재킷을 49만원에 판매한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일까지 본점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 아웃도어 제품을 특가로 선보인 ‘아웃도어 사계절 패션전’을 열었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아이더, K2,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인기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했다.

주요 품목 가격은 K2 초경량 바람막이 여성 재킷 2만6000원, 코오롱스포츠 남성 등산화 10만5000원이었다. 디스커버리 등산바지(7만1000원), 에이글 방풍재킷(6만9000원), 아이더 등산조끼(6만9000원)도 할인 판매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