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Sky Shuttle)'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벽 3면과 천장을 사이니지로 뒤덮어, 마치 VR(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전한다. '스카이셔틀'은 3월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LG전자 모델들이 롯데월드타워 주변 경관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자료 LG전자)
LG전자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Sky Shuttle)'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벽 3면과 천장을 사이니지로 뒤덮어, 마치 VR(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전한다. '스카이셔틀'은 3월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LG전자 모델들이 롯데월드타워 주변 경관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자료 LG전자)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인 ‘스카이셔틀(Sky Shuttle)’에 화려한 영상이 펼쳐진다.

LG전자는 복층 구조의 엘리메이터인 스카이셔틀 2대의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총 60장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스카이셔틀은 이달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벽 3면과 천장을 사이니지로 뒤덮었다. 사방을 둘러싼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마치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전한다.

영상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18층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 동안 영상을 보여준다. 경복궁, 국회의사당, 잠실 주경기장 등 서울의 명소 풍경을 보여주고 롯데월드타워에 이른다. 초속 약 10m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 높이에 맞춰, 시점(視點)도 서울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변해 현실감을 준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탔다가 '깜짝'
LG전자는 올레드만의 장점으로 엘리베이터에 최적화한 사이니지 월을 만들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시야각이 넓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어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관람객이 붐비는 공간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다.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무게도 같은 크기 LCD 사이니지의 절반 수준이다. 엘리베이터에 더 많은 승객이 탈 수 있다. LG전자는 사이니지 월 전면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안전성도 높였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으로, 높이가 해발 555미터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부사장은 “한국 최고의 마천루에서 올레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라며, “올레드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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