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부품업체 ‘c2i’를 인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c2i 지분 50.1%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486억원이다. LG하우시스는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c2i는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키는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작년 매출은 약 300억원이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4%에 이른다.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c2i의 탄소섬유 복합소재까지 더하면 경량화부품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