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길 지하철에서 책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도 화제의 도서를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발표한 '제4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에 이 같은 '전자책 읽는 지하철'(eReading Subway) 서비스 사업 계획을 포함했다.

이 사업은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며 우선적인 사업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이다.

지하철 이용자가 소지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해당 앱을 설치하면 QR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원하는 책을 전송받아 읽을 수 있게 된다.

무료 전자책과 체험판(미리보기) 전자책을 제공하고, 전자책 대출 서비스도 가능하다.

전자책 신간 정보와 각종 전자책 관련 이벤트를 공지해 이용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독서인구와 출판콘텐츠 수요를 늘리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며 "전자출판업계 등과 협의해 사업자 선정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