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레저·스포츠 용품 '한 눈에'
접이식 자전거헬멧, 스마트 웨어러블 피트니스용품,그래핀 소재 바이크….

최첨단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공동 주최하는 ‘2017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사진)’은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포츠용품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행사다. 국내외 434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최첨단 레저·스포츠 용품 '한 눈에'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위아위스는 ‘꿈의 나노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을 프레임으로 활용한 자전거를 내놓는다. 헬멧업체인 라온글로벌은 접었을 때 두께가 6㎝에 불과해 휴대가 쉽고 안전성이 높은 접이식 헬멧을 출품한다.

유산소 운동기구 업체인 태하메카트로닉스는 주력 생산품인 트레드밀, 일립티컬(크로스컨트리 응용 운동기구), 입식·좌식 바이크 등의 제품에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탑재해 인터넷 이용과 버추얼 트레이닝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렉스코는 실버층을 겨냥한 양방향 근력강화 운동기구인 이지플렉스를 출품한다. 1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근력을 측정하고 운동량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는 △A홀(캠핑카, 수상·수중 스포츠용품) △B홀(바이크, 아웃도어용품) △C홀(헬스·피트니스 및 스포츠용품) 등 3개 홀로 구성된다. 지난해보다 캠핑카, 수중·수상스포츠용품, 아웃도어용품 등의 출품이 크게 늘어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정보기술(IT)과 신소재를 응용해 성능과 기능을 첨단화시킨 제품의 출품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첨단 기술을 응용한 스포츠 부대행사도 열린다. 가상현실(VR) 스포츠와 드론 축구경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스포츠 가상현실 특별관에는 독일 이카로스 등 5개사가 참여한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는 23개국 150여개사(200여명)에 달한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