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경영 나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사장은 임직원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적극적으로 응원을 펼쳤다”며 “대한항공이 3-0으로 이기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감독 및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사장 자리에 오른 그는 ‘소통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직후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며 실적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4일 한진그룹 임원세미나에서는 “회사 구성원 간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솔선수범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임원 여러분도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 교환 기회를 자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지난 설 연휴엔 예고 없이 인천국제공항 승무원 브리핑실, 김포국제공항 종합통제센터, 정비 격납고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밖에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것도 소통 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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