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부부(왼쪽 세 번째부터)가 지난 23일 과장 승진자 부부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LS산전  제공
구자균 LS산전 회장 부부(왼쪽 세 번째부터)가 지난 23일 과장 승진자 부부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LS산전 제공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경영 최전선에서 뛰는 프런트라인 매니저(frontline manager)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과장들에게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관리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올해 신임 과장과 배우자, 가족 등 140여명을 초청해 승진을 축하하는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를 열었다. 2011년 구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7회를 맞았다.

구 회장은 승진자들에게 “과장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매니저’는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관리하고 책임지는 직급”이라며 “매니저는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며 “회사도 그 역할을 비중있게 고려해 특별히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서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할 과장으로서 단순히 매니저에 그치지 말고 사업의 최전선에서 경영 전략의 시발점이 되는 프런트라인 매니저로 거듭나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프런트라인 매니저는 각 구성원과 소통해 갈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료들을 리드해서 선제적으로 이를 해결해나가는 사람”이라며 “신임 과장들이 최일선에서 발휘하는 프런트라인 리더십이 경영전략의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S산전은 이날 축하 행사에서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승진 축하 영상 메시지 전달과 함께 퀴즈, 경품 행사 등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또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는 관리직으로서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