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8일 제2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구체화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로,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 첫 회의는 지난 7일에 진행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연구기관 등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상장법인 지원을 위한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예정된 상장법인 의견수렴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 내용이 가이드라인에 반영되도록 추가 검토를 지속하기로 했다. 조명현 자문단 위원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자문단의 역할을 강조하고, 앞당겨진 가이드라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부 방안 확정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한투운용 반도체 세미나…권석준 교수 "AI반도체 용도별 세분화돼 독점 완화""D램과 HBM 가격차 줄면 D램 집중하는게 유리해질 수도" "인공지능(AI) 반도체라고 하고 있지만 이것도 세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습 전용 서버냐, 추론이냐, 생성용이냐, 온 디바이스냐, 서버용이냐, 클라우드용이냐 등. 시장은 다변화될 거고 엔비디아가 독점하는 구도들도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최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그동안 그냥 범용 반도체라고만 생각했던 D램에서 많은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발표한 '마하1'이라는 칩에는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짚었다. 권 교수는 "'마하1'에는 LPDDR5, 6이 들어갈 것"이라며 "DDR5는 HBM에 비해 대역폭은 작지만 훨씬 가격이 싸고 전력 적게 소모한다. 이런 모델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HBM과 엔비디아에 쏠려있던 AI 칩 향방도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D램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데 선행 투자를 많이 한 삼성전자 같은 회사들은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가 되면 D램에서 본격적인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며 "마이크론은 양산 생산능력(CAPA·캐파)이 작은 데다가 HBM과 D램을 동시에 많이 할 순 없다. HBM을 하려면 D램 캐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HBM은 D램보다 가격을 6∼7배 비싸게 받아야 '남는 장사'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HBM 가격이 높다는 것은 가격 변동폭도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HBM에 속된
부동산 경기 부진속에 고금리·고비용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4월 위기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정부는 부동산PF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5조6천억원.대출 잔액의 증가율은 정체되고 있지만, 연체율은 1년전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특히 저축은행의 경우는 자본 대비 PF대출 비율과 연체액 비율이 다른 금융사 대비 커 부실 위험이 높아졌습니다.부동산PF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PF 사업에 대한 분쟁을 조정하는 위원회를 앞으로 상설로 운영하고, 더 나아가 법정 위원회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 건설부문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물가상승, 적정단가 등을 감안해 공공부문 공사비를 조정하고,민간부문 분쟁 시 신속한 조정을 지원하겠습니다]이와 함께 PF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 재구조화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종부세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해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지역경제와 취약계층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건설경기.이번 정부 대책이 4월 위기설을 잠재우고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영상편집: 노수경CG: 김미주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