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도우면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커다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인증 사회적기업 1천460곳을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경제지표들이 크게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형태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공헌을 하면서도 재화·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전체 매출액은 1조 9천677억원으로 전년보다 34.3%, 영업이익은 15.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발생기업도 356곳(전체의 24.4%)으로 전년 254곳(20.6%)에 비해 103곳 늘어났다.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도 29.2% 개선됐다.

사회적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473억200만원으로 88.3% 늘어났고, 순이익 발생기업수도 989곳(67.7%)으로 195곳 증가했다.

취약계층의 근로조건도 좋아지는 등 사회적 성과도 있었다.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평균임금은 145만 1천원으로 6.5% 상승했다.

취약계층 평균임금은 131만 9천원으로 1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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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말 현재 1천713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전체 생존율은 89.9%이다.

정부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의 생존율은 86.5%이다.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