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전월比 1.5%↑…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일본의 생산과 소비가 완연한 회복세다.

일본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28일 발표했다.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중간 전망치(1.7%)에는 못 미친다.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했으며 9월에는 제자리걸음 했었다.

지난달 산업생산 호조는 수출 증가와 맞물린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16%나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끄럼을 탄 엔화 가치 덕분에 수출은 증가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따라 산업생산은 12월에는 2%, 내년 1월에는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해 시장 전망(0.8%)을 웃돌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